Soojin Kim

작가는 사실적이며 실재보다 더욱 확대된 달콤함 가득한 캔디(과자)들을 그린다. 이러한 고요한 과자들에게 작가의 감정과 기억을 이입하여 표현하고 있다. 매개가 바로 미국산 과자들이다. 작가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다. 그의 수입과자에 대한 강한 사랑을 추억하며 곧 사랑하는 이를 추억하게 되며 그림을 통해 그를 만난다. 이 이야기는 작가의 아버지가 어렸을 적, 한국전쟁 중으로 미군이 나누어 주던 전쟁을 잊게 해준 달콤한 과자들을 잊지 못했던 것 같다. 작가의 유년 시절 또한 그 과자와 함께 했다. 비록 전쟁 중이 아닌 아버지께서 주신 과자들이지만, 가족이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며, 달콤함과 대조되는 민족의 분단을 가지고 왔던 유일한 분단 국가에서 공유 가능한 역사적인 감성 또한 담기게 된다. 가족이 경험한 즐거운 찰나의 순간을 담기 위해 쿠키들은 멈춰지며 확대된 이미지로 남게 되었다. 과자더미들이 쌓여 있거나 늘어서 있는 정적인 이미지 속에 먹고 씹고 핥아 먹던, 과자와 함께한 어린 시절 자체가 포함돼있는 것이다. 달콤한 이미지들 사이로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은 이야기들이 흥미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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